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집에서 즐기는 고등어 요리(스테이크, 무조림, 들깨국)

by spluck24 2025. 4. 9.

감자퓌레를 곁들인 고등어 스테이크

고등어는 우리 식탁에서 친숙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한 생선 중 하나입니다. DHA와 EPA가 풍부해 뇌 건강에 좋고,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다양하게 함유돼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고등어 요리는 ‘비린내’와 ‘손질’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많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가 되거나 단순히 에어프라이에 구워만 먹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등어를 보다 색다르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밥 레시피 3가지를 소개합니다. 바삭하게 구워내는 고등어 스테이크, 자박자박하게 졸여 밥도둑이 되는 고등어 무조림, 구수하고 진한 맛의 고등어 들깨국까지 하루 한 끼에 딱 어울리는 고등어요리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고등어 스테이크: 색다르고 고급스럽게 즐기는 생선 요리

고등어는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숙한 생선이지만, 늘 조림이나 구이로만 먹다 보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추천하는 메뉴가 바로 ‘고등어 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는 고기를 굽는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도 스테이크 형태로 조리하면 전혀 새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고등어 스테이크는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비주얼과 맛을 자랑합니다. 먼저 고등어를 깨끗이 손질한 뒤 비린내 제거를 위해 소금물이나 레몬즙에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을 뿌려 밑간을 합니다. 중불로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껍질이 있는 쪽부터 먼저 구워 바삭하게 익힌 뒤, 마늘과 버터를 넣고 버터를 끼얹는 조리법을 활용하여 구워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고등어 스테이크는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감자퓨레, 구운 채소, 샐러드 등과 함께 플레이팅하면 더욱 훌륭한 메인 요리가 됩니다. 간단한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요리의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간장 1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꿀 1작은술, 다진 양파를 졸여 만든 소스를 끼얹으면 단짠의 조화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익숙한 고등어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 고등어 스테이크는 맛과 건강, 분위기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기름 없이 구워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 접시가 식탁의 분위기를 바꿔줄 것입니다.

고등어 무조림: 밥 한 그릇 뚝딱! 집밥의 진수

고등어 무조림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하고 따뜻한 집밥 요리입니다. 자박자박하게 조려진 고등어와 부드럽게 익은 무, 양념이 잘 밴 국물은 밥 위에 올려 먹기만 해도 한 끼가 든든하게 해결됩니다. 먼저 고등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손질한 후, 비린내 제거를 위해 밀가루로 문질러 씻어내거나, 소주 또는 생강을 활용해 세척합니다. 무는 1~1.5cm 두께로 큼직하게 썰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도 준비해둡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 약간, 물 1컵 정도를 기본으로 만들어줍니다.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얹은 후 양념장을 부어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0~30분간 자작하게 조려줍니다. 중간에 양념을 끼얹어주면서 조리면 훨씬 깊은 맛이 배어듭니다. 무가 반투명하게 익고 고등어가 부드럽게 풀릴 정도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올려 한소끔 더 끓이면 감칠맛과 매콤함이 살아납니다. 고등어 무조림은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거나, 반찬으로 두고두고 꺼내 먹기에도 좋은 실속 반찬입니다. 특히 무는 국물 맛을 머금어 깊은 단맛과 감칠맛을 내주기 때문에 무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뜻한 밥 위에 고등어 한 점과 무 한 조각, 국물까지 얹어 먹는 그 맛은 그야말로 밥도둑의 정석입니다.

고등어 들깨국: 고소하고 든든한 국물요리

고등어 들깨국은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생선국 요리이지만, 한 번 맛보면 특유의 구수한 풍미와 진한 국물 맛에 매료되기 쉽습니다. 고등어의 깊은 감칠맛과 들깨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 국물요리는 겨울철 보양식이나 입맛 없을 때 별미로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비린내를 잡기만 하면 생선이 들어간 국물요리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뒷맛을 즐길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조리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손질한 고등어를 큼직하게 토막 내고, 소금물이나 식초를 탄 물에 살짝 담가 비린내를 제거한 후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들깨가루는 따로 물에 풀어 준비해 두면 뭉치지 않고 부드러운 질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물은 멸치다시마 육수나 쌀뜨물을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을 내며, 들깨와 함께 곁들일 채소로는 무, 깻잎, 대파, 양파, 마늘 등을 활용하면 풍성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 향을 낸 뒤, 육수와 들깨물, 데친 고등어, 무를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들깨 특유의 고소한 향이 퍼지고, 국물이 자작하게 우러나면 소금 또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깻잎과 대파를 넣어 마무리합니다. 들깨가루는 너무 오래 끓이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 들깨국은 국물 자체가 깊고 진해 밥 없이도 포만감을 줄 정도이며, 고등어 살은 부드럽고 들깨국물에 잘 어우러져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어납니다. 자극적인 양념 없이도 깊은 맛을 내며,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에 매우 적합한 메뉴입니다. 오늘 저녁,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 국물요리가 생각난다면, 고등어 들깨국 한 그릇으로 가족의 몸과 마음을 녹여보시기 바랍니다.

 

고등어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생선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고급 요리 못지않은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집밥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스테이크처럼 색다르게 구워내거나, 무조림으로 진하게 졸여내거나, 들깨국으로 국물 요리를 완성하면 하나의 생선으로 세 가지 전혀 다른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등어의 ‘활용도’와 ‘가성비’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면서도 영양은 뛰어나고,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식탁 위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냉동 고등어나 통조림 고등어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보관도 용이합니다. 오늘 저녁, 평범한 생선요리가 아닌 특별한 고등어 요리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조리한 한 접시의 고등어 요리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밥상이 되어줄 것입니다.